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슬람의 보물, 알사바 왕실 컬렉션"

전시회에 갔습니다. ('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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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과의 권강미님과 인사를 나눈 후,
전시회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 *이전글* http://killofki.tistory.com/126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랍 역사에 대한 이해로 시작해서, 금속과 도기를 중심으로 서술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쿠웨이트와의 문화교류협정 체결 30주년 기념 전시회였군요.

아랍..의 문화를 고려시대 이후 크게 교류가 없었다고 느끼는 제 개인적인 이해에서 보면
이번 전시회가 두 국가간, 또는 한국에서의 아랍문화에 대해 좋은 느낌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개관, 휴관시간 외에, 전시해설시간이 따로 있었네요.

오전 / 10시 , 11 시
오후 / 평일 2시 , 3시 , 4시 / 주말 3시







al-Fann 이라는, 아랍어로 예술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8C~18C 에 걸쳐, 전성기를 맞은 아랍의 문화 중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술"이라는 테마에 맞춘 것이라고 하시네요.

.. 일단, 진입단계(?)이니
문화의 역사부터 짚어보고 갑니다.

아랍문화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문화를 파괴하지 않고 융화하는 형태였다고 하는데요,

중동지역..에서 유럽과 동중국으로 뻗어나갔다고 하시네요.

제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와의 교역 흔적을 울산의 처용가..로 알고있는데요,
아랍상인의 힘을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그렇게 뻗어나가는 문화에
화폐인 "동전"이 빠지면 섭(?)한데요,

초기의 동전에는 왕조 중심으로 발행되었다가, 후기로 갈수록 코란의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시대마다 동전을 촬영해볼 껄..하는 후회도 조금 됩니다..)

종교를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현재의 아랍세계를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 제가 기록해놓은 내용을 보니

칼리프 -> 우마이야 왕조 -> 사파비 왕조, 오스만 제국, 무굴제국 -> .. 유럽의 강세..

라고 기록해놨군요..





그렇게 역사시간(?)이 흘러갑니다.

페르시아에서는 주자나 향로..등이 유명한데요,
이번에 조금 가까이서 볼 기회가 생겼네요.

세밀하고 이쁘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민화에 나오는 구름..과도 비슷하긴 합니다만,
.. 일단, 저 향로는 청동(9~10C)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옆에, .. 설명부분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천문관측기..와, 숟가락(겸용포크)..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랍에서는 천문학과 점성술에 관심이 많아서
신생아에 대한 점성술..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것 같네요.





레스터기법..을 설명하는 대접과 주자 2종입니다.

사진에서는 레스터기법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 잘 안보이지만,
레스터기법..은, 그릇의 문양을 금속으로 모양내는 기법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리 주자(10~11C)..는, 페르시아의 유리제작 시작이 이맘때쯤이었나..싶어서 촬영해뒀구요.





조금 더 큰 청동 주자가 나왔네요.

여기쯤 설명할 때, 나온 기술의 종류가
금속, 타출, 상감기법, 아라베스크..였습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우상숭배가 금지인데,

그 안에서 문화적으로 화려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기하학적 패턴이 발달했다고 하네요..





촛대입니다.
타출문양의 그릇 설명 나온 지점이 여기쯤이군요.

촛대의 하단과 상단 옆면 아래쪽(?)을 보면 돌기가 보이는데요,
그거 전부 사자문양이라고 합니다. 하나하나 문양을 새겨놓은 것이죠.

.. 하나하나 문양을 새겨놓았다고 하니
맨 처음 생각나는 것이, 천불상..이네요.

여기 새겨진 사자모양도, 천불상처럼
각기 모양이 다르면서도, 아기자기하다고 할까요..





등잔입니다.
왜 위쪽에서 촬영했나..싶었는데, 쿠파체로 "소유자의 축복을 기원하는 문구"라는 부분이군요.
등잔 날개(?) 가운데쪽 그물 안쳐진 곳에 글자가 있더라구요.





자기를 만들 때 사용할 흙이 나지 않아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도기를 프릿도기라고 하네요.

필요..에 의해 유사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죠..
부드러운 느낌만큼은 좋아보입니다.

.. 묘비석은, 어디쯤에서 전시되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프릿도기 옆에 끼워넣었습니다.





에나멜 장식기법이 설명된 유리 받침대입니다.
유리의 세공기술이 이렇게나 화려해졌네요.





화장대..같은 느낌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
.. 뒤에 있는 그릇과 타일이 저의 촬영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천문관측기구와 메카 방향지도입니다.

상인의 활동이 꼭 필요했던 아랍의 문화라서 그런지,
천문관측기구가 굉장히 발달했던 것 같습니다.

배..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사막에서도 쓰였을 것 같네요.
모래사막은, 이동한다..라고 알고있거든요..





항아리와 대접입니다.

글자를 새겨놓는 부분에는 "쿠란"(미국스타일로 코란)의 글귀를 많이 새겨넣는다고 합니다만,
그릇이나 항아리만큼은 쿠란을 새겨넣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다가 깨지기라도 하면 안되니까요.

항아리는 슬루스체로, 대접은 나흐스체로 써져있다고 하네요.
.. 아까 본 등잔은 쿠파체..였죠..?





쿠파체 풍의 나스흐체와, 슬루스체로 새겨진 도장입니다.







슬루스체로 새겨진 황동 그릇과 유리 화병입니다.

글자가 크게 새겨져있다는 것 까지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일반적인 그림과는 이질감이 있으니까요..)
새겨진 글자가 어떤 내용인지는.. .. 아랍어를 어느정도는 이수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ㅜ.ㅜ..
(물론, 하단 설명에 풀어써주셨습니다만..)





이즈니크 도자와 청동 향로입니다.

이즈니크 도자는 왠지, 중국풍 자기의 느낌이네요.

청동 향로는.. 스라소니처럼..이라고 적혀있는데,
우리나라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 느낌입니다.
.. 왠지 좀 귀엽네요.

..
- 이어지는 글 : 3) 건축과 섬유..
http://killofki.tistory.com/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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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이슬람의 보물 - 알사바 왕실 컬렉션
전시일정 : 2013년 7월 02일(화) ~ 10월 20일(일)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주최 : 국립중앙박물관, (주)SBS
주관 : (주)SBS, (주)마스트엔터테인먼트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쿠웨이트대사관
대여기관 : 알사바 컬렉션, 쿠웨이트 국립문화예술위원회
협찬 : 삼성, 현대자동차, KB금융지주
협력 : 탱고마이트
전시 및 단체문의 : (주)마스트엔터테인먼트 02)541-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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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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